▲ 경기도의회 박진영 의원, |
[이코노미세계]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진영 의원이 14일 열린 평화협력국 행정사무감사에서 'DMZ 오픈 페스티벌'의 전반적인 운영 실태에 대해 강도 높은 문제 제기를 했다.
이날 박 의원은 페스티벌 조직과 예산 운영에 다양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임미정 총감독이 페스티벌 총감독직과 '하나를 위한 음악 재단' 이사장직을 겸하고 있어 이해충돌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DMZ 오픈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의 운영 규정이 '경기도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원회 설치와 운영 과정에서의 사전 협의 및 보고 절차, 제척·기피·회피 규정 준수 여부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요청했다.
또한 예산 집행의 투명성 문제도 제기됐다. 박 의원은 2024년도에 약 41억 원으로 편성된 페스티벌 예산의 적절한 사용 여부와 총감독 및 출연진의 출연료 내역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공적 자금이 투입된 페스티벌 예산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면 이는 도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라며 박 의원은 예산 집행의 투명성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조직위원회 운영 규정의 제정 및 변경 과정에서 행정예고 절차를 준수했는지 여부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 "만약 이러한 절차를 생략했다면, 이는 행정절차법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박진영 의원은 "DMZ 오픈 페스티벌의 운영 문제를 철저히 파헤치고, 면밀한 분석과 검토를 통해 그간의 의혹과 부실 및 비효율을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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