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진선 군수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개발 추구”

[이코노미세계] 양평 서부권이 본격적인 도약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세미원의 국가정원 도약, 국수역세권 도시개발, 서종~잠실 광역버스 개통, 북한강 수변 자전거도로 확장, 문호리 체육공원 조성까지 다섯 가지 핵심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전진선 양평군수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부권의 비전과 발전 구상을 군민과 공유했다.
전 군수는 “양평의 서부권은 단순한 도시개발을 넘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진짜 균형발전을 통해 모든 군민이 중심이 되는 양평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세미원·두물머리, 국가정원 지정 추진... ‘정원도시 양평’ 청사진 -
양평 서부권 변화의 첫 시작은 ‘세미원 국가정원 지정’이다. 경기도 정원문화박람회 대상지로 선정된 세미원과 두물머리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는 ‘정원도시 양평’의 상징으로 변모하고 있다.
전통 배다리 복원, 생태학습장 조성, 수변 경관 재정비 등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정원문화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전 군수는 “명품정원도시 완성을 위한 여정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국수역세권 도시개발 본격화... ‘친환경 복합신도시’ 청사진 -
양평 서부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핵심 사업인 국수역세권 도시개발은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 전체 31만㎡ 규모 부지에 공동주택, 문화시설, 공원, 환승주차장 등이 들어서는 복합신도시로, 교통 접근성과 주거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친환경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전 군수는 “국수역세권 개발을 통해 인구 유입과 균형 있는 도시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며 “양평 서부의 새로운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종~잠실 광역버스 개통... 서울 접근성 대폭 향상 -
서종면 주민의 오랜 숙원이던 서울 접근성 문제는 광역버스 개통으로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서종~잠실 구간 광역버스 노선이 새로 개통되며 통근·통학 수요에 대한 해소는 물론 관광객 유입까지 기대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마련됐다.
양평군은 이번 개통을 시작으로 서부권 전체 교통망 재정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 군수는 “교통이 곧 지역의 경쟁력”이라며 “사람이 오가는 길을 넓혀야 지역경제도 활성화된다”고 말했다.
- 북한강 따라 달리는 자전거도로... 생태관광의 새 축 -
양수리~문호리 구간을 잇는 북한강 수변 자전거도로도 대폭 개선된다. 기존 도로의 폭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보행자와 자전거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레저 인프라로 조성 중이다.
자전거도로는 단순한 레저시설을 넘어 양평의 대표적 힐링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양평군 관계자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도로 설계로 생태보전과 관광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문호리 복합 체육공원... 군민과 관광객 모두 위한 자연형 공간 -
서종면 문호리 일대 하천부지를 활용한 복합 체육공원 조성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체육공원은 수목 식재, 벤치, 맨발길 등을 갖춘 건강·휴식 공간으로 꾸며지며,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개방되는 ‘열린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 군수는 “양평 서부는 개발이 목적이 아니라, 자연과 문화, 사람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가치를 담은 공간으로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진짜 균형발전 이루겠다”... 동서남북 지역별 비전 잇따라 공개 -
전 군수는 “이번 서부권 구상은 지난주 밝힌 동부권 발전전략에 이은 두 번째 발표”라며 “양평의 동서남북이 모두 골고루 성장하는 진짜 균형발전을 위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전 군수는 양평수박축제에 참석해 군민들과 함께 여름 축제를 즐겼으며, 같은 날 강릉에서는 K3리그 16라운드 강릉시민축구단과의 경기를 앞두고 양평FC 선수단에 대한 응원도 당부했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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