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이 존중받는 도시, 모든 세대가 행복한 의왕으로”
 
[이코노미세계] 의왕시가 ‘제29회 노인의 날’을 맞아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10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상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평생을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과 시민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수상의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은 정부가 전국 각 지자체의 노인복지 정책을 종합 평가해 시상하는 자리에서 의왕시가 전국 지방정부 중 유일하게 국무총리의 이름으로 표창을 받은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특히 ‘어르신 복지·건강 증진’과 ‘세대 통합형 복지 모델’을 동시에 추진해 온 의왕시의 정책적 성과가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제 시장은 “지금의 의왕이 있기까지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신 어르신들의 땀방울과 시민들의 연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존중받고 모든 세대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시는 최근 몇 년간 ‘세대 공감 복지정책’을 핵심 시정 방향으로 설정했다. 대표적으로 △노인일자리 3,000개 창출 △어르신 체육센터 및 건강증진센터 확충 △경로당 리모델링 및 냉난방비 지원 △치매안심센터 운영 △노인 대상 문화·여가 프로그램 확대 등이 있다.
이러한 정책은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어르신의 사회 참여와 자존감 회복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의왕시는 어르신 중심 복지정책을 넘어 세대 통합형 복지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시는 매년 청년 자원봉사단을 중심으로 한 ‘세대공감 플러스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어르신과 청년이 함께하는 공동체 프로그램을 기획해왔다.
이 과정에서 청년층은 어르신들의 생애 경험을 배우고, 어르신들은 디지털 교육 등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상호 배움형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복지 전문가들은 의왕시의 사례를 “도시의 복지가 단순한 시혜나 행정 지원을 넘어 세대 간 유대를 회복하고, 지역 공동체의 연대 기반을 강화하는 모범 모델”로 평가한다.
김 시장은 “앞으로도 어르신이 존중받는 도시, 그리고 청년·가정·노년층이 함께 행복한 의왕을 위해 더욱 세심하고 따뜻한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신뢰가 있었기에 오늘의 성과가 가능했다”며 “이 영광을 다시 한 번 시민께 돌린다”고 덧붙였다.
의왕시는 올해 하반기에도 △노인맞춤형 돌봄서비스 확대 △스마트 복지 플랫폼 구축 △고령친화형 도시 인프라 조성 등 후속 정책을 예고했다. 특히 ‘세대공감 복지도시 의왕’이라는 브랜드 아래,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복지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의왕시의 국무총리 표창은 ‘복지의 질’과 ‘공동체적 연대’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단순히 예산 집행이나 시설 확충의 성과가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이룬 결과이기 때문이다.
또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한국 사회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은 단순 행정 지원을 넘어 ‘세대 간 신뢰 회복’과 ‘공감 기반의 도시 문화’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의왕시의 정책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범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이 강조한 ‘어르신이 존중받는 도시, 모든 세대가 행복한 의왕’이라는 비전은 지방자치가 추구해야 할 궁극적 가치이자, 한국 사회가 직면한 고령화 시대의 해법이기도 하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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