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수원특례시가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관광 홍보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짧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수원의 새로운 매력을 발굴하고 도시 브랜드를 확산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관광 홍보의 핵심 수단으로 떠오른 숏폼 콘텐츠를 활용해 젊은 세대와 온라인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구상이다.
수원특례시는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숏폼 공모전-수원, 다시보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이 직접 제작한 영상으로 수원의 관광자원과 도시 이미지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수원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기’다. 참가자는 수원의 숨은 명소와 일상 속 매력, 문화와 역사, 먹거리와 관광지 등을 자유롭게 담아 1분 이내의 영상으로 제작하면 된다. 단순한 관광 소개를 넘어 자신만의 시각과 감성을 담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영상 형식에는 제한이 없다. 광고 형식의 콘텐츠는 물론 패러디와 밈(Meme), 애니메이션, 인터뷰, 브이로그(Vlog) 등 다양한 방식의 표현이 가능하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에서 소비되는 콘텐츠 흐름을 적극 반영해 창의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기존의 일방향 관광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형 콘텐츠 생산 구조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제작한 홍보영상보다 시민이 경험한 실제 공간과 이야기, 감정이 담긴 콘텐츠가 온라인 이용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관광 홍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짧고 강렬한 영상 콘텐츠가 관광객 유입과 도시 이미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 역시 변화하는 콘텐츠 소비 환경에 대응해 숏폼 중심 홍보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참가 희망자는 참가신청서와 함께 영상을 제작해 오는 6월 3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1인 또는 1팀당 1편의 작품만 응모 가능하다.
심사는 내부 심사와 심사위원회 평가, 시민 투표 등을 거쳐 진행된다. 단순 완성도뿐 아니라 독창성, 대중성, 수원 관광 홍보 효과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3편, 참가상 30편 등 모두 36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50만 원, 최우수상은 각 100만 원, 우수상은 각 5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참가상으로는 수원 방문의 해 기념 굿즈가 제공된다.
수상작 발표는 오는 6월 30일 이뤄질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은 수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수원 방문의 해’ 공식 홈페이지, SNS 채널 등에 게시돼 향후 관광 홍보 콘텐츠로 활용된다.
수원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 참여형 도시 홍보 모델을 확대하고, 관광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행궁동, 광교호수공원 등 기존 관광명소뿐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에서 발견한 새로운 장소와 이야기가 영상에 담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업계에서는 최근 여행 소비 방식이 ‘검색 중심’에서 ‘영상 체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숏폼 콘텐츠의 영향력을 주목하고 있다. 짧은 영상 하나가 여행 목적지를 결정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지방자치단체들도 경쟁적으로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과 공모전을 확대하는 추세다.
수원시는 이번 공모전을 단순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관광 홍보 자산 구축의 계기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민이 제작한 콘텐츠를 온라인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노출해 자연스럽게 도시 브랜드를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코노미세계 / 이주은 기자 pin827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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