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신상진 성남시장이 영국 BBC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
[이코노미세계] 성남시가 주최한 제7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31쌍의 커플이 탄생해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1월 16일 분당구 백현동 탭퍼블릭 판교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총 50쌍 100명이 참가해 62%라는 높은 커플 매칭률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는 가을의 정취를 살리기 위해 단풍과 따뜻한 색감으로 장소를 꾸며 참가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연애 코칭, 1대1 대화, 커플 게임, 저녁 식사, 와인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성남시의 이 독특한 결혼 장려 정책은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영국 로이터 통신, 보스턴글로브, 블룸버그 등 세계 유력 언론사들이 이를 주요 기사로 다루었으며, 이번 행사에는 영국 BBC가 직접 현장 취재를 진행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청춘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도시에서의 만남 문제를 해결하고, 성남시의 이러한 정책이 전국 및 세계로 확산된다면 결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저출생 문제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청춘남녀의 결혼 장려를 위해 성남시가 추진 중인 정책으로, 지난달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블룸버그 시티랩' 국제회의에서도 소개되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올해 마지막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12월 1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혁신적인 정책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성남시의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앞으로의 성과가 주목된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저작권자ⓒ 이코노미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