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세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절박한 민생경제를 살리는 첫걸음”이라며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의 절박한 경제 상황을 돌파할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재정”이라며, 그동안 강조해 온 슈퍼추경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추경은 윤석열 정부 출범 보름 만에 마련된 것으로, 총 30조5000억 원 규모다. 김 지사는 특히 “그동안 강조해왔던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두텁고 촘촘한 지원이 이번 추경에 반영돼 더욱 다행”이라며, 서민과 자영업자를 위한 직접적인 재정 투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제는 속도”라며, 추경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속한 국회 의결과 더불어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집행 속도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도는 새 정부의 민생 추경에 적극 힘을 모으겠다”며,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후속 대응 의지를 내비쳤다.
경기도는 이에 발맞춰 이번 주말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을 개최할 예정이다. 통큰세일은 침체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규모 할인행사로, 정부 추경과 연계한 민생경제 활성화의 일환이다. 김 지사는 “통큰세일의 추가 확대를 시작으로 정부 추경이 시너지를 내고 속도감 있게 집행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경기도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화폐 확대’, ‘소상공인 긴급자금 지원’, ‘소비촉진 캠페인’ 등 다양한 민생경제 정책을 선도해 왔다. 이번 추경과의 시너지를 통해 경기 전반에 긍정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추경이 단순한 재정 투입에 그치지 않고, 지역과 밀접한 현장 정책과 연결될 때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행정 대응은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경기도는 추경 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는 즉시 각 부서별 집행계획을 마련하고, 실시간으로 추진성과를 점검하는 시스템도 가동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가 체감되도록, 속도와 정밀함 모두를 갖춘 민생 대응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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