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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긴급 소집한 '대설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
[이코노미세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긴급 소집한 '대설 대책회의'에서 폭설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적당히 오면 아름다운 눈이지만, 이제부터는 눈과의 전쟁"이라고 선언하며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책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비상한 각오'와 '특별한 대응'을 강조하며,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지금 이럴 때가 돈을 쓸 때"라며 "재정을 아끼지 말고 제설제, 제설장비를 확보하고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도와 시군에 24시간 비상근무체계 수립을 지시하고, 네 가지 구체적인 안전조치를 주문했다. 첫째, 비닐하우스 등 취약거주시설물 거주민에 대한 긴급대피 조치다. 둘째,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이다. 셋째, 신속하고 선제적인 제설작업이다. 넷째, 제설작업 완료 후 소상공인 등 경제 활동 피해자에 대한 실태조사 및 지원방안 강구다.
특히 긴급대피에 필요한 예산은 전액 도가 부담하기로 했다. 도 재해구호기금에서 1일 숙박비 7만 원, 식비는 1식 9천 원까지 지원한다.
이날 회의에는 31개 시군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김 지사는 용인시, 군포시, 광주시, 안산시, 안양시, 평택시, 이천시 등을 영상으로 연결해 피해 현황과 제설 상황 등을 직접 확인했다.
김 지사는 "도부터 솔선해서 각 시·군 상황을 파악하고, 모두 힘을 합쳐서 도민의 생명과 건강,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도민들께 안정감을 주고, 안심을 시켜드릴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번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수립된 방안들을 신속히 실행에 옮겨, 폭설로 인한 도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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