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참여·자립 기반·이동권 지원 등 장애인 복지 확대
▲ 유재홍 복지국장이 ‘시흥시 장애공감도시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이코노미세계] 시흥시가 실질적인 장애인 권리 증진을 위해 복지 정책을 강화한다고 유재홍 복지국장이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을 통해 ‘시흥시 장애공감도시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장애공감도시로 인증받은 시흥시는 장애 극복 수기 발간, 청사 내 장애인 이동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인식 개선 사업을 통해 장애 감수성이 높은 지역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올해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방송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교육 등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또한, 경기도 유일의 ‘권리 중심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여 중증장애인이 권리를 이행하고 모니터링 활동을 수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 돌봄 수요 증가에 따라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돌봄서비스와 긍정적 행동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를 통해 맞춤형 평생교육과 가족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자립·정착 기반 마련을 위해 새롭게 시작한 장애인 자립 주택 사업은 단기 거주시설 장애인과 재가 장애인에게 주거, 일자리, 의료 등 생활 전반을 지원하며, 현재 4채의 주택이 지원되고 있다. 생활과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주거용 편의시설 설치도 계획하고 있다.
시흥시는 장애인 이동권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6월 제정된 「시흥시 장애인 등 이동 보조기기 유지관리 조례」를 통해 이동 보조기기 유지비용 보전 및 수리센터 운영이 가능해졌다. 중증 보행 장애인을 위한 특별 이동 편의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시행되는 ‘장애인 개인예산제도 시범사업’은 당사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직접 선택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현재 34명이 재활 치료, 보조기기 구입, 주거환경 개선 등을 위한 예산 계획을 수립하고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다.
유재홍 복지국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함께 갈 수 있는 복지 정책으로 장애공감도시 시흥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계획을 통해 시흥시는 장애인의 권리를 증진하고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이코노미세계 / 이해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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