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진선 군수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
 
[이코노미세계] 양평이 ‘야간 관광도시’로 변신을 시도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제579돌 한글날인 10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양평의 야경이 새롭게 달라진다”며 남한강변 테라스 조성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전 군수는 “양근교부터 양평교까지 약 1.1km 구간에 걷기 좋은 산책로와 문화·예술 테마거리, 야간경관 조명,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새로운 명소가 조성되고 있다”며 “오는 10월 26일 ‘양평 물들임 테라스 축제’로 첫 개방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산책로 정비를 넘어, ‘문화와 예술, 휴식이 공존하는 복합 야간 관광벨트’로 기획됐다. 강변 조명과 경관디자인은 ‘남한강의 물빛’을 모티브로 설계되어,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한강변 테라스는 양근교~양평교 구간 1.1km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 경관조명, ▲수변 예술거리, ▲휴게 테라스, ▲포토존, ▲소규모 공연 공간 등이 마련된다.
특히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를 유도해, 벽화·조형물·조명디자인 등에서 ‘양평형 로컬아트’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도심형 관광지와 차별화된 ‘자연 속 문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할 전망이다.
전 군수는 “남한강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주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26일 열리는 개방 기념 축제 ‘양평 물들임 테라스’는 남한강의 노을을 배경으로 한 감성 콘서트, ‘물소리길 가을여행’ 프로그램, 테라스 마켓, 지역 먹거리 장터 등이 함께 펼쳐진다.
행사는 ‘남한강의 빛과 색으로 물드는 특별한 날’을 주제로, 강변의 수변길과 원덕역을 잇는 걷기 여행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양평군의 목표는 단순한 볼거리 조성을 넘어 ‘밤에도 머무는 관광도시’로의 전환이다. 기존의 양평 관광은 낮 시간대 자연경관 위주로 구성되어 체류 시간이 짧았으나, 이번 테라스 조성으로 저녁과 야간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 숙박 및 상권 매출 증대 효과가 예상된다.
관광학 전문가인 김도현 경기대 교수는 “양평은 수도권과 가까운 자연 관광지로서 체류형 관광 콘텐츠가 부족했다”며 “남한강 테라스 같은 야간 문화공간은 지역 상권을 확장시키는 새로운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이 사업은 ‘군민 참여형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야외 공연, 문화 체험, 플리마켓 등은 지역 예술인과 소상공인 중심으로 운영된다.
전진선 군수는 “남한강변 테라스는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양평의 브랜드를 바꾸는 계기”라며 “밤에도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 ‘매력양평’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시공으로,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공간을 만들겠다”며 “양평의 자연·문화·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양평군은 앞으로 남한강변을 중심으로 ▲수변 관광벨트 확장, ▲야간조명 확충, ▲지역 예술인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을 연계 추진해 ‘문화관광도시 양평’의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남한강변 테라스는 단순히 ‘야경 명소’가 아니라, 주민과 예술, 자연과 경제가 만나는 새로운 플랫폼이다. 양평군의 시도는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도 ‘문화와 공동체’가 결합된 도시브랜딩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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