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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정명근 화성시장 페이스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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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정명근 화성시장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여가 지난 가운데, 정명근 화성시장이 시민 안전을 강조하며 철저한 대응을 약속했다. 정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화성특례시의 주요 철도 사업 중 하나인 신안산선을 두고 정말 괜찮은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을 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시민의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소중한 가치”라고 밝혔다.
신안산선은 서울 여의도와 경기 서남권을 연결하는 수도권 서남부 광역철도망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지난달 공사 과정 중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커졌고, 철도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잇따랐다.
이에 따라 정 시장은 신안산선이 통과하는 광명시, 안양시, 시흥시, 안산시 등 4개 시의 시장들과 함께 ‘신안산선 경유 5개 단체장 공동 건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응책이 논의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5개 시 시장들은 국토교통부를 주관으로 ▲신안산선 전 구간에 대한 정밀 안전 진단 실시 ▲시민과 전문가 참여 정례화 ▲관련 법령 개정 등 총 5개 항목을 공동으로 건의하고 이에 뜻을 모았다.
정 시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은 단순한 일회성 조치가 아니라 향후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하자는 의미가 크다”며 “단순히 사고 재발 방지를 넘어서 시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신안산선 유치를 통해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지역 균형 발전과 광역 교통망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고는 안전을 담보하지 않은 개발이 얼마나 큰 불신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 시장은 “신안산선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됨과 동시에 시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탑승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며 “시민의 불안 해소와 신뢰 회복을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이번 간담회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국토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철도공사 전반에 대한 감시와 감독 체계를 강화해 보다 안전한 철도환경 조성을 위해 나설 예정이다.
한편, 신안산선은 총 연장 약 44.7km, 정거장 15개소로 구성되며,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통 시 화성시를 포함한 수도권 남서부 지역의 교통혼잡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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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정명근 화성시장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 이해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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