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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특례시의회 김운남 의장. |
[이코노미세계] 고양특례시의회 김운남 의장이 최근 시 행정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절차적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책임 있는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3월 14일 열린 제2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고양시의 청사 이전 계획 철회와 관련된 행정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며, 투명하고 신뢰받는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 청사 이전 계획 철회, 책임 있는 행정인가? -
김운남 의장은 2년 전 대대적으로 발표된 청사 이전 계획이 최근 보도자료 한 장으로 조용히 철회된 점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리고 "중대한 정책을 추진할 때는 충분한 논의와 설명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결정 과정에서는 의회와의 사전 협의조차 없었다"고 비판하며, 책임 있는 행정의 부재를 지적했다.
또한, 청사 이전을 포기하는 대신 일부 부서를 옮기는 데 65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사전 설명이 없었던 점을 문제 삼았다. 김 의장은 이를 "행정 절차의 기본을 무시하는 것이며,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를 경시하는 독선적인 행정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책임 있는 행정과 시장의 역할 촉구 -
김운남 의장은 "중요한 정책을 번복하고도 아무런 해명 없이 넘어가는 행정, 의회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시장에게 책임 있는 자세로 행정을 바로잡고 시민 앞에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시장님께서는 지금이라도 시민들에게 최소한의 도리를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추경예산 심사와 시민 삶의 질 향상 논의 -
이번 임시회에서는 추가경정예산 심사와 시정 질문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김운남 의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 안건을 면밀히 검토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이어가겠다"며 동료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투명한 정책 추진과 협력 강조 -
고양특례시의회의 이번 논의는 시 행정 운영 과정에서 투명성과 책임감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운남 의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책임 있는 정책 추진과 의회와의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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