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서현옥 의원. |
[이코노미세계]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서현옥 의원이 12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대상으로 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반복적인 고액 수의계약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서 의원은 경과원이 최근 3년간 한국평가데이터(주)와 체결한 4건의 용역 계약 중 3건이 재공고에 의한 수의계약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3억 7500만원 규모의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 용역이 한 번의 유찰로 수의계약 체결된 것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업체의 대체불가한 전문성으로 수의계약이 불가피하다면, 입찰에 준하는 엄격한 평가와 투명한 수의계약 사유 공개 등을 통해 도민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 의원은 경과원 평택출장소 확대를 요구했다. 반도체, 첨단모빌리티 관련 중소기업이 평택, 화성 등에 밀집해 있지만, 경과원 남부권역센터는 안성에 위치해 있고 평택출장소는 직원이 3명에 불과해 지역 기업들의 불편이 크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공공기관 종합거점센터 설치가 어렵다고만 하지 말고, 평택출장소 확대 등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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