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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택 시흥시장(가운데). [사진=임병택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임병택 시흥시장이 3.1절을 맞아 106년 전의 역사를 되새기며 민주주의와 독립 정신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임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라다운 나라에서 사람다운 사람으로 살아가겠다"는 당시 민족의 외침과 다짐을 소환하며, 현재에도 여전히 이어지는 극우적 폭력과 혐오를 비판했다.
또한 "106년이 지나도 이 땅에는 극우를 애국으로 위장하고 폭력과 혐오를 저항권이라 궤변하는 이들이 존재한다"고 지적하며, 이들을 변호하는 권력자들 또한 여전하다고 비판했다. 이는 해방 이후 친일파들이 득세했던 과거와 유사한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단호한 의지를 드러냈다.
- "민주주의의 적에게 자유는 없다"… 강력한 메시지 전달 -
임 시장은 글에서 "포기하지 않는다. 민주주의의 적에게는 자유는 없다"고 선언하며, "이 확고하고도 단순한 진리를 다시 확인시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과거 일제강점기 동안 나라를 잃고도 36년간 투쟁해 승리한 역사를 언급하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현재의 도전 역시 이겨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임 시장은 "포악한 일제에 나라를 잃고도 목숨 걸고 투쟁해 승리한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다"며, "그 승리의 역사를 믿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민주주의와 독립 정신을 계승하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 3.1절에 외친 세 가지 만세, 독립, 민주주의, 시민 -
임 시장은 글의 마지막에서 "2025년의 3.1절에 다시 소리내어 외칩니다. 대한독립 만세! 민주주의 만세! 시흥시민 만세!"라며, 독립과 민주주의, 그리고 시민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과거를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임 시장의 발언은 3.1절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더불어 현대 사회에서 여전히 중요한 민주주의와 인권 문제를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특히 극우적 혐오와 폭력에 대한 경고와 함께 이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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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택 시흥시장(가운데). [사진=임병택 페이스북 캡쳐] |
-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로 나아가다 -
3.1운동은 단순히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현재에도 이어지는 가치와 정신이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메시지를 통해 과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투쟁을 기리면서도,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그가 말한 "민주주의의 적에게 자유는 없다"는 선언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실천적 의지로 해석된다. 이는 시민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준다.
2025년 3.1절, 임 시장이 외친 세 가지 만세는 단순히 한 지역 지도자의 목소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함께 되새겨야 할 가치로 남게 될 것이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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