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224곳 참여…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통해 피해지역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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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정장선 평택시장 페이스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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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정장선 평택시장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평택시가 강원·경북 등 산불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추진한 범시민 성금 모금 운동이 총 2억5000여만 원의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모금은 정장선 평택시장의 제안으로 4월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으며, 시민을 비롯한 지역 기업과 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이 더해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정 시장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한 모금 운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성금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에는 평택 지역의 23개 기업과 60개 기관 및 단체, 그리고 141명의 시민이 참여해 온정의 손길을 보탰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평택시의 모금 규모는 전국적으로도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시는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 도움의 손길 중에서도 평택시의 성금 참여는 특히 두드러진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 정신과 연대의식이 빛났다”고 전했다.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의 생계 지원, 주거 복구, 심리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피해 복구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곳에 우선 배분될 것”이라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투명하게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모금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연대와 공공성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 관계자는 “평택 시민들은 그동안 코로나19, 폭우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기부와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왔다”며 “이번 산불 모금 또한 그런 전통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 역시 “기후위기로 인해 산불이 빈번해지고 대형화되는 요즘, 이번 성금 모금은 단순한 금전적 기여를 넘어 이웃과의 연대를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향후 평택시는 유사시 신속한 대응과 지원이 가능하도록 재난 관련 모금 체계 및 민관 협력 구조를 보다 정비하고, 상시적인 재난 대응 교육 및 캠페인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조성된 성금 외에도 평택지역 각 학교 및 종교단체에서도 자발적인 후원과 모금이 이어지고 있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피해 복구 상황에 맞춰 2차 모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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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정장선 평택시장 페이스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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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정장선 평택시장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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