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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최대호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최대호 안양시장이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 4·3 사건에 대한 추모 메시지를 전하며, 화해와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제주의 봄은 늘 아픔을 품고 찾아온다"며, 이 사건이 우리 역사 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진실임을 되새겼다.
최 시장은 글을 통해 "꽃이 피고 바람이 불어도, 그날의 울음과 신음은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있다"고 언급하며, 이름조차 부를 수 없었던 수많은 희생자들의 억울함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진실이 가려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 또렷이 떠오르는 것은 결코 지울 수 없는 역사"라고 강조하며, 제주 4·3 사건의 진실과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시장은 단순히 아픔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그날의 희생이 오늘의 평화를 만들었듯, 우리는 기억을 넘어 화해와 상생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며, 제주 4·3 사건이 단순한 비극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의 평화와 화합을 이루는 밑거름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최 시장은 "잊지 않겠다. 그분들이 바라던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하며, 희생자들이 꿈꿨던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미래를 위한 책임감을 담고 있는 메시지로 평가된다.
제주 4·3 사건은 1948년부터 1954년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과 진압 작전으로,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큰 비극 중 하나로 꼽힌다. 당시 수많은 제주도민들이 희생되었으며, 이 사건은 오랜 시간 동안 제대로 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논란을 낳았다.
최근 들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이 사건에 대한 추모와 화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대호 시장의 이번 메시지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이며, 지역 사회와 국민들에게 역사적 비극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
한편 최대호 시장의 페이스북 메시지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희생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이를 바탕으로 화합과 평화를 이루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는 제주 4·3 사건의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의미 있는 발언으로 평가된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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