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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김동연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하며 신속하고 과감한 슈퍼추경 편성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힘, 아직도 정신 못 차린 거 아닙니까?"라고 반문하며 "여야정협의체와 추경, 여당이 먼저 제안해도 모자랄 판에 거부하다니,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그는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드린다"며 경제 재건과 민생 회복을 위한 '민생추경', 설 전에 재정의 온기가 퍼질 수 있는 '신속추경', 금융위기와 코로나 위기 대응에 버금가는 '슈퍼추경'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4조 원을 감액한 것을 감안할 때, 규모는 통상적인 추경 규모를 훨씬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정부 원안보다 4조1천억원이 감액된 673조3천억원 규모로 통과된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그는 "지금 이것저것 재고 따질 때가 아니다. 경제는 정치 시간표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면서 "지금 즉시 추경 편성에 여야정이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지사의 이번 발언은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추가 재정 투입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여야 간 정치적 대립을 넘어 경제 회복을 위한 신속한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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