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양평군이 ‘군민 체감형 행정’을 앞세워 교육·복지·예산 전반에 걸친 현장 중심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학생 통학 환경 개선과 주민참여예산 확대를 핵심 축으로 삼아, 군민 일상에 밀접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희망과 감동이 흐르는 매력양평을 만들어가겠다”며 현장 중심 행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일정에는 학생 통학버스 점검부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출범, 각종 지역 행사와 교육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정책 현장이 포함됐다.
전 군수는 이날 아침, 고등학생 통학버스 ‘아저씽’에 직접 탑승해 학생들과 함께 이동하며 통학 여건을 점검했다. 옥천농협 앞에서 출발해 양평역까지 이어진 노선에서 학생들의 이용 만족도와 불편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소통에 집중했다.
‘아저씽’은 ‘아침·저녁 씽씽 달리는 통학버스’라는 의미를 담은 정책으로,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생활밀착형 교통 서비스다.
올해 양평군은 동부지역 2개 노선을 신설하고 서부지역 1개 노선을 확대해 총 4대의 통학버스를 운영 중이다. 3월 한 달 동안 5,566명이 이용했으며, 하루 평균 약 269명의 학생이 이용하는 등 높은 수요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교통 지원을 넘어 학부모의 통학 부담을 줄이고, 학생 안전을 강화하는 교육 복지 정책으로 평가된다.
같은 날 열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는 양평군 행정의 또 다른 축인 ‘참여 행정’을 상징하는 자리였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향후 예산 편성과 주요 사업에 군민 의견을 반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양평군은 군정참여형 15억 원, 지역참여형 36억 원 등 총 51억 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로, 지방자치의 핵심 제도 중 하나로 꼽힌다.
전 군수는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예산과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실질적인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일정은 교육과 예산에 그치지 않았다. 전 군수는 경기 정원문화 박람회 관련 회의, 소규모 환경개선사업 점검, 명문노인대학 개강식, 지역 축제 현장 점검,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안전교육,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교육 등 다양한 현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특히 고령층 교육 프로그램인 명문노인대학과 아동학대 예방교육 등은 세대별 맞춤 정책의 사례로, 복지 정책의 세분화 흐름을 반영한다.
이어 양평군이 내세우는 ‘매력양평’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정책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브랜드다. 아울러 군은 교통·교육·환경·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감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 통학버스 운영과 주민참여예산 확대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양평군의 최근 행보는 지방자치단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단순한 행정 집행을 넘어 군민 참여와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특히 학생 통학버스와 주민참여예산은 각각 ‘생활 밀착’과 ‘민주적 참여’라는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는 정책으로, 향후 다른 지자체로의 확산 가능성도 주목된다.
전진선 군수는 “군민과 함께 만드는 행정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평군이 추진하는 일련의 정책은 ‘보여주기식 행정’에서 벗어나 ‘체감형 행정’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코노미세계 / 김은주 기자 sweetmom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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