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승원 광명시장. |
[이코노미세계] 박승원 광명시장이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평화포럼'에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에너지 분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박 시장은 "평화와 인권은 동일하며, 기후 위기 대응 역시 이러한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폭염, 가뭄 등 기후 충격의 주요 피해자가 에너지 소외계층임을 지적했다.
박 시장은 "지방정부가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절한 예산을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며 "정부가 에너지 분권과 재정분권을 해줘야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시민 사회와 가장 밀접하게 호흡하는 지방정부와의 협업 부족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지방정부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한반도와 평화로운 지구를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시민사회의 역할도 강조했다. "분쟁과 전쟁이 기후 위기를 악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접경지 시민들을 비롯해 가장 책임 있는 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세계 / 이해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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