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햇빛발전소 11호기는 683kW급 발전설비로, 연간 135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478ton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총 사업비 10억 1500만 원이 투입되었으며, 2023년 9월부터 사업을 추진해 올해 8월에 완공되었다.

나눔햇빛발전소는 수원시와 수원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 협력하여 건립하는 친환경 태양광발전소다. 전력 판매 수익금은 에너지 빈곤층 지원을 위한 '에너지복지기금'으로 활용되거나 태양광발전 시설에 재투자된다.

이날 준공식에서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윤은상 이사장은 수원시에 '수원 천만그루 도시숲 만들기 나무 심기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민관협치, 탄소중립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는 나눔햇빛발전소가 수원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시민이 중심이 돼 햇빛발전소를 건립한 것처럼 시민의 힘을 마중물 삼아 탄소중립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햇빛발전소 11호기 준공은 수원시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과 시민 참여형 환경 보호 노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