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11일 수원시청을 방문해 이재준 수원시장과 만나 수원도시공사가 보유한 지분 5.3%의 유상 양도를 요청했다. 이어 14일에는 국회를 찾아 김선교 의원에게 한국농어촌공사의 지분 19.7% 양도 중재를 부탁했다.

오산시는 현재 19.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나, 오산도시공사 설립으로 최대 50.1%까지 지분 확보가 가능해졌다. 이에 수원도시공사(5.3%), 평택도시공사(5.3%), 한국농어촌공사(19.7%) 등을 대상으로 지분 확보에 나섰다.

이 시장은 "오산도시공사가 출범한 만큼 지역개발사업은 오산시가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며 "지분이 최대로 확보되면 도시개발 이익이 극대화되고 공공이익도 증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산시는 첫 단계로 보유 중인 지분 19.8%를 오산도시공사로 이관하기 위해 99억 원의 자본금을 출자했다. 이어 다른 기관들의 지분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관련 기관들과 연석회의를 열어 방안을 강구해보자"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평택도시공사, 한국농어촌공사와도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지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