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화성특례시의회가 청소년들에게 지방의회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단순한 견학을 넘어 실제 의사진행 과정을 경험하도록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 세대의 민주시민 역량 함양에 의미를 더했다.
화성특례시의회가 15일 동탄 소재 서연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회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서연고 학생 23명이 참여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 등을 직접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교실은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보다 쉽고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먼저 시의원들과 만나 지방의회의 역할과 의정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이어 의회 홍보영상 시청과 지방의회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학생들의 관심을 끈 것은 ‘모의의회 체험’이었다. 학생들은 실제 의회 회의 진행 절차에 따라 안건을 상정하고 토론과 표결을 진행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이를 통해 다수결 원칙과 토론 문화, 합리적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회 체험교실은 단순히 의회 시설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지방의회 운영 구조를 몸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 회의와 유사한 환경에서 의사봉 사용과 발언 절차 등을 체험하면서 학생들은 지방의회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기관이라는 점을 배웠다.
청소년 대상 지방자치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청소년 간 소통 확대라는 측면에서도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다. 최근 지방자치가 생활밀착형 정책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시민 참여와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이해 역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배정수 의장은 “이번 체험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지방의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올바르게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일상 속에서도 다수결의 원칙에 따른 의사결정과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배 의장은 또 “앞으로도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화성특례시의회가 운영 중인 ‘의회 체험교실’은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알리고 토론과 참여 중심 교육을 통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이론이 아닌 체험 중심으로 접할 수 있도록 설계돼 교육 현장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방의회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청소년들의 공공정책 관심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도 제기된다. 지방의회가 단순한 행정기관이 아니라 지역사회 문제를 논의하고 시민 목소리를 반영하는 생활 정치의 중심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이러한 체험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토론 능력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정책 결정 과정을 체험하면서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를 이끌어내는 경험은 민주시민 교육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한편 의회 체험교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화성특례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화성특례시의회는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참여형 의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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