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TX-A 킨텍스역 등 환승주차장 확대와 생활 속 주차난 해소
![]() |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
[이코노미세계]고양특례시는 도시 환경 개선과 주차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고양시 친환경 녹색주차장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이를 공영 및 부설주차장에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신규 택지개발지구 내 주차 공간을 확충하고 유휴 부지를 활용한 생활 속 주차공간 확대에도 나선다.
![]() |
▲ 토당 제1공영주차장. |
- 친환경 녹색주차장 가이드라인 본격 적용
지난해 고양시는 향동 제1공영주차장(94면)과 토당 제1공영주차장(70면)을 시범적으로 조성했다. 이들 주차장은 아스팔트 대신 투수성이 높은 잔디블록을 사용해 열섬현상 완화와 빗물 침수 방지를 도모했으며, 보행 안전을 위한 횡단보도와 녹지공간도 마련됐다.
올해부터는 새로 수립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친환경 녹색주차장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은 ▲잔디블록 등 바닥재 선정 기준 ▲주차장 규모별 조성 방식 ▲보행로 및 녹지공간 확보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잔디블록은 오염물질 정화와 도시 미관 개선 효과를 기대하며, 장애인 주차면 배치와 보행자 안전 공간 확보로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 |
▲ 원흥역 환승주차장. |
- 광역교통개선과 생활 속 주차난 해소
고양시는 광역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지축·삼송·창릉 등 택지지구에 2027년까지 환승주차장 456면을 조성할 예정이다. 지축역 환승주차장은 기존 계획보다 확대된 170면으로 내년 초 완공될 예정이며, 삼송지구 원흥역에는 추가로 186면이 조성돼 총 335면의 주차 공간이 확보된다. 창릉지구 한국항공대역에도 100면 규모의 환승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생활 속 주차난 해소를 위해 '우리동네 상생주차장' 사업도 확대된다. 민간 소유 유휴 부지를 활용해 임시 주차장을 조성하고, 토지 소유주는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는 방식이다. 현재 운영 중인 5개소 외에 올해 상반기 중 2곳이 추가로 개방될 예정이다.
- 입체화 방안 검토로 공간 활용 극대화
고양시는 기존 공영 및 공원주차장의 입체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백석 제1공영주차장과 밤가시공원 등 10개소를 대상으로 층수 증축 또는 지하 공간 활용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으며, 이달 중 용역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친환경 녹색주차장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신규 택지개발지구와 생활 속 주차공간 확충으로 시민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저작권자ⓒ 이코노미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