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가운데) [사진= 임태희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와 ‘학교안전대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나를 대신해 해결해주는 곳이 있다면 이보다 든든할 수 없다”며 “학교의 물리적 안전뿐 아니라 정신적 안정을 함께 책임지는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님이 안심하고 교육을 받기 위해선, 먼저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며, 학교 구성원 모두를 위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문제 해결 체계를 강조했다.
경기도학교안전공제회는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에 대응하고, 피해 회복을 지원하는 공공 기관이다. 초·중·고교에서 발생하는 학생 및 교직원 대상 사고에 대한 보상은 물론, 예방 활동과 정신적 회복 지원까지 폭넓은 영역을 포괄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 사고 보상에 그치지 않고, 정서적 안정을 위한 상담 지원, 심리치료 프로그램 연계 등으로 기능이 확장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학생들의 정서·심리 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임 교육감은 이와 관련해 “학생, 학부모, 교사 각자의 문제가 신속하게 해결됨으로써, 학교생활 전반이 더 건강하고 안전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 중심에 학교안전대사와 공제회가 있다”고 언급했다.
학교안전대사는 각급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와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이를 신속하게 보고·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예방 중심의 안전 문화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들을 통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예방과 대처가 일체화된 안전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학교안전대사 분들의 활동을 통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몸도 마음도 건강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교사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고 학생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단순한 물리적 안전 조치를 넘어 학생과 교직원의 심리적 안정을 포괄하는 ‘통합형 학교안전’ 체계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심리 상담 인력 확충, 전문 치료기관 연계 시스템 구축, 학부모 대상 교육 등 다각적인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우울증, 학교폭력, 교권 침해 등 최근 교육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들은 단편적 접근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만큼, 제도적 뒷받침과 현장 밀착형 대응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기도교육청은 향후 학교안전공제회와 학교안전대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각급 학교에 안전관리 매뉴얼을 배포하고, 교직원 대상 연수와 대응 훈련도 강화할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학교 안전에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때, 진정한 ‘안심 학교’가 구현될 것”이라며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한 명, 교사 한 명이 소외되지 않는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세계 / 이해창 기자 bmk8899@naver.com
[저작권자ⓒ 이코노미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