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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이재준 페이스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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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준 수원시장(가운데) [사진= 이재준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수원이 다시 한 번 ‘e스포츠 메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내 최고 리그인 LCK(LoL Champions Korea)가 2025년 로드쇼 일환으로 수원을 찾았고, 그 무대는 e스포츠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LCK 로드쇼 in 수원’은 LoL 팬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직관’의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수원의 연고팀 kt 롤스터와 세계적 명문팀 T1의 맞대결로 꾸며져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았다. 특히 ‘롤의 황제’로 불리는 T1의 간판 스타 이상혁(닉네임 페이커) 선수가 출전하면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현장은 ‘뜨거운 전장’ 그 자체였다. 전통의 라이벌답게 kt 롤스터와 T1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이를 지켜보는 관중들은 환호와 함성으로 응답했다. 수원컨벤션센터는 단순한 경기장이 아닌, e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e스포츠는 이제 단순한 게임을 넘어 하나의 문화이자 산업”이라며 “수원시가 지역 기반 e스포츠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수원에 집중된 오늘, 수원이 자랑스러웠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수원시는 kt 롤스터의 연고지로서 꾸준히 e스포츠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왔다. 지역 청소년을 위한 e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게임 산업 종사자 육성을 위한 관련 인프라 확충도 진행 중이다. 이번 LCK 로드쇼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자, 시민들에게 색다른 여가 문화를 제공하는 기회로 작용했다.
kt 롤스터와의 파트너십도 단순한 팀 연고 차원을 넘어 지역 스포츠 활성화와 문화 진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수원시는 “kt 롤스터와의 동행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도 예고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수원의 정체성이 e스포츠라는 현대 문화와 접목되며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와 산업, 여가가 결합된 복합 콘텐츠로서의 e스포츠는 이제 수원시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원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스포츠 행사를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열린 도시 문화를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지역 경제에는 활력을 주는 이런 행사가 수원 곳곳에서 더 많이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LCK 로드쇼는 단순히 한 번의 행사가 아닌, 수원이 지닌 문화·관광·산업 인프라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장이었으며, 시민들과 e스포츠 팬들에게 ‘경기장을 넘는 감동’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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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이재준 페이스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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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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