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수원특례시가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문화예술 지원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민 생활권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가 펼쳐질 전망인 가운데, 장애 예술인의 창작활동과 문화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수원시는 최근 ‘2026 문화예술 공모사업’ 지원 대상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시민 체감형 문화예술 확대와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으며, ‘소규모 문화예술행사 지원사업(1차)’과 ‘장애인 문화예술 진흥사업’ 등 2개 분야에서 총 51개 단체가 선정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거창한 공연장이나 대형 축제장이 아닌 일상 공간에서도 문화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원과 광장, 거리 등 생활권 공간을 활용한 문화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사업은 ‘소규모 문화예술행사 지원사업’이다.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지역 밀착형 문화행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53개 문화예술단체가 응모한 가운데, 심사를 통해 44개 단체가 최종 선정됐다. 지원 규모는 총 1억4550만 원이다. 선정된 단체들은 향후 공원, 광장, 거리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생활 공간에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된다.
이는 기존의 공연장 중심 문화정책에서 벗어나 시민 생활권 중심의 문화행정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문화예술이 특정 계층이나 일부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 일상 가까이 스며들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시민 체감형 문화정책 확대에 집중하는 가운데, 수원시 역시 ‘생활문화 확산’에 정책적 무게를 싣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화예술을 단순 소비 콘텐츠가 아니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공서비스로 바라보는 흐름이 반영된 셈이다.
장애 예술인 지원 확대도 이번 공모사업의 주요 축이다. 수원시는 장애인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장애 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창작활동을 돕기 위해 ‘장애인 문화예술 진흥사업’을 별도로 운영한다.
이번 사업에는 총 12개 단체가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7개 단체가 최종 선정됐다. 지원 규모는 총 5000만 원이다.
선정 단체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협업 프로그램을 비롯해 장애 예술인 역량 강화 교육, 문화예술 발표 활동, 창작활동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단순 행사성 지원을 넘어 장애 예술인의 자립 기반과 지속 가능한 활동 환경 조성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문화예술계에서는 장애 예술인 지원사업이 단순 복지 차원을 넘어 문화 다양성과 사회 통합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보고 있다.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문화예술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지역 문화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지역 예술인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지역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활동 기반이 마련돼야 시민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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