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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라 안성시장. |
[이코노미세계] 김보라 안성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성시가 대설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4년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인한 피해 때문이다.
김 시장에 따르면, 안성시는 평균 60.53cm의 폭설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총 1,250명의 인력과 1,466대의 장비가 동원되었음에도, 폭설은 8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1,800억 원 이상의 피해를 남겼다"고 밝혔다.
특히 농업과 축산업 분야의 피해가 막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시장은 "시설하우스와 인삼재배시설, 축사 등이 붕괴되면서 농민들의 생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안성시는 대설 피해 복구를 위해 고향사랑기부 지정기부를 시작했다. 김 시장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안성시의 각종 시설을 복구하고, 당장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인력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안성시의 무너진 일상을 복구하고 피해 주민들이 다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단, 고향사랑기부제의 특성상 "주소지가 안성시가 아닌 분만 참여하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안성시는 추가적인 국비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며, 피해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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