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
[이코노미세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5년 경기도 본예산 심사를 앞두고 불요불급한 예산의 전액 삭감 의지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건전재정 유지'를 핵심 원칙으로 삼아 38조 7,081억 원 규모의 2025년 경기도 예산안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이는 2024년 본예산 대비 7.2% 증액된 금액이다.
예결특위는 성명을 통해 "정부 기조에 발맞춰 불요불급하고 단기적인 일회성 예산을 과감히 전액 삭감함으로써 도민 살림살이를 알뜰히 채우고 재정 건전성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삭감 대상으로는 ▲기회소득 시리즈 등 민선8기 공약사업 ▲과다 편성된 업무추진비와 국외 출장비 ▲실효성 없는 홍보 예산과 일회성 사업 ▲사전절차 미이행 신규 사업 ▲협의 없는 밀어붙이기식 신규 사업 등이 거론됐다.
특히 기회소득 시리즈의 경우 전년 대비 1,200억 원이 늘어난 점을 지적하며, "무분별한 확장으로 역차별을 불러일으키고 지속가능성마저 불분명하다"고 비판했다.
이번 국민의힘의 입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시한 '확장 재정' 기조와 대조를 이루고 있어, 여야 간 예산 심사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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