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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라 안성시장이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있다. [사진=김보라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25일 오전 9시 50분경, 제2경부고속도로 안성-천안 구간 공사현장에서 교량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에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고 소식을 전하며 철저한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 구조작업 및 피해 상황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작업자 10명 중 4명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나머지 6명은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안성시와 보건소 공직자들은 긴급히 출동해 소방당국의 구조 활동과 환자 이송을 지원했다. 현재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아직 확인 중이다.
- 안성시, 사고 수습 총력
안성시는 사고 직후 국토교통부, 경찰서, 도로공사, 시공사와 함께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지대본)를 구성해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에 나섰다. 또한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들을 위해 장례식장과 병원에 전담 직원을 파견, 24시간 지원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김 시장은 "유가족과 환자들이 가능한 한 편안하게 장례 절차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2차 피해 방지 및 현장 관리 강화
김 시장은 경찰과 협력해 사고 현장에서의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현장 관리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현장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안전 조치 강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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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경부고속도로 안성-천안 구간 사고현장 [사진=김보라 페이스북 캡쳐]. |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반복되는 사고
김보라 시장은 "중대재해처벌법까지 시행하며 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대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희생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 철저한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필요
이번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경찰은 시공사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참사가 건설 현장의 안전 의식을 되돌아보고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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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라 안성시장.[사진=김보라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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