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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산주공13단지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위치도. |
[이코노미세계] 광명시는 26일 제1회 도시계획·경관 공동위원회를 열고 철산주공13단지 주택 재건축 정비계획과 정비구역 지정,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철산동 일대의 노후 주거지를 개선하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재건축 대상지는 철산동 241번지 일원으로, 1987년 준공된 이후 38년이 경과한 노후 공동주택이다. 구역 면적은 약 16만 4천632.4㎡로, 광범위한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해당 지역은 2023년 1월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후, 2024년 8월 9일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가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입안 제안하며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되었다.
이번 정비계획에 따르면, 지하 3층, 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총 3,719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기존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건축 계획은 단순히 주거 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는다. 인근 안양천변 덮개공원 조성과 연계된 보행 동선을 구축하여 주민들에게 휴식과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러한 계획은 도시의 미관을 개선하고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정비사업이 철산동 일대의 낡은 주거지를 개선하고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재건축을 넘어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철산주공13단지 재건축 사업은 광명시의 도시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사업인 만큼 주민 의견 수렴, 환경 영향 평가 등 다양한 과제가 남아 있다. 특히, 사업 진행 과정에서 교통 혼잡 문제와 주변 지역과의 조화로운 개발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광명시가 노후화된 주거지를 현대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새로운 복리시설과 공원 조성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코노미세계 / 이해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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