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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택 시흥시장. [사진=임병택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임병택 시흥시장이 26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2025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설 내용과 소회를 전했다.
임 시장은 연설 전 송전선로 문제와 관련해 "마음 아파하시는 주민분들과 시흥시장인 저의 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시의원님들을 포함한 시의회에 깊은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저의 부족함"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국책사업 송전선로는 지방행정의 책임자로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시장은 "중앙정부로부터 약속받은 바이오 특화단지를 성공해내겠다"며 "가장 안전한 시공으로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시정연설에서 임 시장은 2025년에도 민생을 돌보고 시흥의 미래를 여는 적극행정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바이오 산업 구축,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균형 발전, 안전한 도시 조성, 인재 양성 등이 주요 목표로 제시된 것으로 보인다.
2025년도 시흥시 총예산안 규모는 1조 8,778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7.93% 증가한 1조 5,420억 원이다. 임 시장은 "내부적으로는 알뜰한 살림살이를, 외부적으로 재원 확보를 통해 행복한 변화를 가져올 새로운 시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정연설은 현안에 대한 사과와 함께 시흥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시의회의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임 시장이 제시한 비전과 정책들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주목된다.
이코노미세계 / 이해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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