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승원 광명시장. |
[이코노미세계] 박승원 광명시장이 기후위기 시대에 지방정부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성과를 발표했다.
박 시장은 지난 25일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명례방에서 열린 (사)녹색전환연구소 주관 ‘2025 기후전망과 전략 10인과의 대화’에 참여해 광명시의 기후위기 대응 사례와 비전을 공유했다.
‘2025 기후전망과 전략 10인과의 대화’는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각 분야 전문가 10명이 대안을 제시하고 이를 대중과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정진영 기후활동가,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장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기후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 광명시의 선도적 기후정책 소개 -
박승원 시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기후위기 시대를 준비하는 광명시’를 주제로 발표하며, 지방정부가 시민과 함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명시가 추진 중인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하며, 지방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광명시는 2018년 전국 최초로 ‘기후에너지과’를 신설하며 기후위기 대응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1.5℃ 기후의병 캠페인 ▲탄소중립실천 포인트 제도 ▲재생에너지 전환 ▲녹색건축물 확대 ▲자원순환 경제체계 구축 등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박 시장은 “광명시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50억 원 규모의 기후대응기금을 조성하고,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를 운영하며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토교통부 강소형 스마트시티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예산 160억 원으로 탄소중립 스마트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지방정부의 역할과 시민 참여 강조 -
박 시장은 지방정부가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중요한 주체임을 강조했다. 또 “기후위기는 시민의 인권, 건강, 평화, 경제 등 모든 일상에 깊게 영향을 미친다”며 “지방정부는 시민들과 함께 기후 정의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시민 참여형 정책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직접 탄소중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박 시장은 “지방정부와 시민이 협력할 때 실질적인 변화가 가능하다”며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 전문가들과 함께한 기후위기 대응 논의 -
이날 세미나에서는 박 시장 외에도 여러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자의 분야에서 바라본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생물다양성 보존과 지속가능한 환경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정진영 활동가는 시민 운동과 정책 간 연계 방안을 제안했다.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장은 “지역 단위에서의 에너지 전환이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지방정부의 역할을 재차 부각했다.
-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광명시의 비전 -
박승원 시장은 발표를 마무리하며 “광명시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방정부가 중심이 되어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광명시는 이번 발표를 통해 지방정부 차원의 선도적 역할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다른 지자체들에게도 귀감이 될 만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광명시가 추진할 탄소중립 스마트도시 프로젝트와 시민 참여형 정책들이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저작권자ⓒ 이코노미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