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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진 성남시장. |
[이코노미세계] 신상진 성남시장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제작된 블룸버그 자선재단(Bloomberg Philanthropies)의 홍보 영상에 등장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영상은 큐피드와 데이트 앱의 대안으로 성남시의 청춘남녀 만남 프로그램 ‘솔로몬의 선택’을 소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 블룸버그 재단, 성남시 정책을 글로벌 무대에 올리다
블룸버그 재단은 현지 시간으로 2월 14일, “올해 밸런타인데이에 사랑을 찾고 계신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LinkedIn), 스레드(Threads), 엑스(X) 등 공식 계정에 게시했다.
이 재단은 미국 전 뉴욕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가 설립한 비영리 단체로, 전 세계적으로 공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분 분량의 영상은 “혹시 데이팅 앱을 사용하고 계신다면, 끝없는 스와이핑에 갇혀 큐피드의 화살이 빗나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사는 도시가 여러분이 진짜 인연을 찾을 수 있도록 직접 나선다면 어떨까요?”라는 질문으로 시작된다. 이어 신상진 성남시장이 등장해 성남시가 추진 중인 ‘솔로몬의 선택’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솔로몬의 선택’, 글로벌 성공 사례로 떠오르다
영상에서는 성남시가 급격한 출생률 하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이 사랑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솔로몬의 선택’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이 프로그램은 시 주도로 진행되는 만남 이벤트로, 참가자들은 전문 데이트 코치의 지원을 받으며 인연을 만날 기회를 제공받는다.
현재까지 40%의 매칭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행사 이후에도 만남을 이어가는 커플 중 80%가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재단은 이를 두고 “데이트 앱 스와이핑만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블룸버그 재단은 신 시장이 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전 세계 도시 리더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2024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블룸버그 시티랩(Bloomberg CityLab)’ 행사에 초청했다고 밝혔다.
- 전 세계 언론도 주목… 성남시 정책의 국제적 위상 강화
‘솔로몬의 선택’은 이미 여러 해외 유력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받아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영국 로이터 통신(Reuters), 미국 보스턴글로브(The Boston Globe), 블룸버그(Bloomberg), 영국 공영방송 BBC 등에서 관련 기사를 다룬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블룸버그 시티랩 행사에서는 신 시장이 한국 지자체장 최초로 초청받아 39개국 120여 명의 시장 앞에서 ‘솔로몬의 선택’ 정책을 발표하고 패널 토론에도 참여했다.
- 신상진 시장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정책 지속 추진할 것”
이번 영상은 2월 18일 오전 기준, 블룸버그 재단 인스타그램에서 24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페이스북에서도 12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블룸버그 재단 영상을 통해 성남시 정책이 전 세계에 알려져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솔로몬의 선택’은 단순히 출생률 문제를 넘어 도시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행복 증진이라는 목표를 실현하며 글로벌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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