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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병택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경기도 시흥시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이끌어갈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작년 6월 시흥시가 인천 송도와 함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 1위 바이오메가클러스터를 만들라는 국가적 요청을 받았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 종근당,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본격 협약 준비 중
바이오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시흥시는 배곧 경기경제자유구역 내 연구용지 2만4천 평을 대상으로 선도기업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국내 대표 제약헬스케어 기업인 '종근당'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는 서울대병원 계약 체결과 한국화학융합연구원(KTR) 유치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임 시장은 "기업 유치는 일자리 창출, 지방세수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가지 효과를 가져온다"며 "연구용지를 적정 가격에 매각함으로써 시 재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현재 시흥시에 제안한 여러 사안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오는 4월 내에 토지계약과 본협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바이오특화단지,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축으로
임 시장은 바이오특화단지가 단순히 시흥시를 넘어 경기도와 대한민국 전체의 미래 성장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산업에 이어 바이오산업이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해야 한다"며 "이번 종근당 유치가 국내외 바이오 관련 기업들과 의료·메디컬 헬스케어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시흥시는 추가적인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며, 여전히 매각 가능한 연구용지를 보유하고 있다. 임 시장은 "시흥시는 흥할 곳이며, 세계 1위 바이오메가클러스터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투자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 미래를 준비하는 시흥시의 도전
이번 종근당 유치는 단순한 기업 유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업 유치와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바이오특화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된다면, 이는 단순히 지역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흥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슬로건처럼, 시흥시는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이해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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