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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채명 의원. |
[이코노미세계]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채명 의원이 18일 열린 제379회 경기도의회 정례회에서 경기도 공공기관 운영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철저한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공공기관의 예산 집행 투명성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캠프 그리브스 체험관 운영 사업을 예로 들며 "조례 근거 없이 예산을 집행한 사례는 공공기관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심각히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DMZ 오픈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의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내부 규정에 의존해 운영을 정당화하는 것은 공공성을 저해하는 행위"라며, 조례에 근거한 체계적 운영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청소년 보호 문제의 심각성도 언급됐다. 이 의원은 "현재 청소년 민원 처리는 대응 체계 자체가 충분하지 않다"며, 청소년 민원 전용 창구 신설, 실시간 상담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다.
경기아트센터의 경기예술방송국 운영 성과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020년부터 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누적 조회수가 5천 회에 불과한 점은 심각한 비효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채명 의원은 "공공기관의 운영 신뢰도와 투명성은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으로서의 기본 의무"라며, 법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도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지적을 통해 경기도 공공기관들의 운영 방식과 예산 집행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개선이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이코노미세계 / 이해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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