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최대호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안양시가 체육 인프라 혁신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양 공공복합체육시설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안양시는 FC안양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스포츠 구단의 연고지로 자리 잡으며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로 성장해왔다. 특히, FC안양의 K리그1 승격과 개막전 승리는 안양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노후화된 안양종합운동장, 혁신의 필요성 대두
1986년 준공된 안양종합운동장은 현재 시설 노후화로 인해 한계에 직면해 있다. 단순한 보수를 넘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혁신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다.
최 시장은 "스포츠 인프라 개선은 단순히 경기장을 새롭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왜 지금, 안양종합운동장을 혁신해야 하는가? 최 시장은 이번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세 가지 측면에서 설명했다.
첫째, FC안양의 K리그1 승격과 함께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된 지금, 체육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개선하여 스포츠 도시 안양의 위상을 확고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단순한 경기장이 아닌 공연장, 생활 편의시설 등을 갖춘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함으로써 시민들이 일상에서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도심 속 복합문화 랜드마크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셋째, 안양종합운동장역 신설과 서울 서부선 연장 계획을 연계해 스포츠·문화·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 혁신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 |
▲ [사진=최대호 페이스북 캡쳐]. |
- "미래 100년 준비하는 첫걸음 될 것"
최 시장은 "이번 용역은 안양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실현 가능한 계획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문화, 경제가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공공복합체육시설 건립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안양시는 스포츠와 문화가 융합된 새로운 도시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코노미세계 /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저작권자ⓒ 이코노미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