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간 방송문화진흥회의 홍보예산이 일부 보수매체에 집중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국민의당) 의원이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방문진의 홍보예산을 가장 많이 받은 업체 5개사 중 3개사가 보수매체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체 금액은 광고제작비, 인쇄, 배너광고 제작및 인쇄광고 게재 비용, 발송비 등을 제외한 금액(만원 단위까지만 표기)※홍보예산 지출은 연간 사업공모 1회,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 1회로 총 2회, 3년 총 6회
최근 3년 간 전체 홍보예산 9740만원(광고제작비, 발송비 등 제외) 중 imbc가 가장 많은 지원을 받았고, 대학내일 그 다음으로 많은 지원을 받았다.
이어 세 번째로 많이 받은 업체는 1,100만원씩 받은 미디어워치와 뉴데일리였으며, 조갑제닷컴이 880만원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하여 신용현 의원은 “최근 3년 간 홍보예산 집행 내역을 살펴보면 일부 보수매체에 쏠리고 있다”며 “홍보비 집행이 너무 편향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용현 의원은 “이는 방문진이 광고매체 선정 기준으로 둔 홍보효과와 예산 집행의 효율성 추구 및 편향된 매체는 제외 등의 기준과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신용현 의원은 “향후 방문진이 홍보비 예산 집행을 좀 더 공정하고, 투명하게 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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