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세계] 외교부 여승배 차관보는 올해 우리와 수교 30주년을 맞은 우즈베키스탄을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방문, △외교차관급 회담 △투자대외무역부 차관 면담 등 일정을 갖고, 우리 新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이라는 외교 비전 아래 양국 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했다.
여 차관보는 12일 오전 「가이라트 파질로프(Gayrat FAZILOV)」 외교차관과 면담에서 1992년 수교 이후 지난 30년 간 꾸준히 발전해 온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고위급 교류 지속 △양국간 정례 협의체 및 한-중앙아 협력포럼 활성화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한-우즈베키스탄 간 관계를 더욱 발전을 위한 구체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한국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개발협력 사업을 계속해 나가되, 양국 간 상생 공영의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교육, 보건 및 기후변화(녹색성장)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 하에 對중앙아 외교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올해 하반기 「제15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개최 계획임을 설명하고, 준비 과정에서 우즈베키스탄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파질로프 차관은 한국 新정부의 우즈베키스탄 및 중앙아 중시 외교 기조를 환영하면서, 자국의 자유·인권·법치·사회보장 강화를 위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개혁 노력과 이를 위한 관련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여 차관보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한 구체 정책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우즈벡 측의 지지를 당부하였고, 파질로프 차관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했다.
또한 올해가 고려인의 우즈베키스탄 정주 85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로 우즈베키스탄 내 약 18만 고려인 사회가 지난 30년 간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왔음을 평가하고, 우즈벡 정부의 고려인 사회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여 차관보는 「라지즈 쿠드라토프(Laziz KUDRATOV)」 투자대외무역부 차관을 면담하고, 에너지·인프라, 과학·기술, 고용허가제 등 경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에너지 인프라 건설 수주 및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면담한 우즈베키스탄 정부 인사들에게 2030년 부산 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함께 유치 후보지로서 부산이 가진 국제행사 유치 경험 등 장점을 소개하고, 우즈베키스탄의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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