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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 [사진=김동연 페이스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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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김동연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경기도 고양시 풍동에서 발생한 매몰사고와 관련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사고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수관로 터파기 작업 중 붕괴로 한 분이 안타깝게 생명을 잃으셨다”며 “유가족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오수관로(하수관) 공사 과정에서 지반이 붕괴되며 작업자 2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당국은 즉시 구조작업을 벌였으며, 매몰자 중 한 명은 구조돼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또 다른 작업자는 끝내 숨진 채 발견돼 현장에 비통함을 더했다.
김 지사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싱크홀 등 지반 붕괴 사고와 지하 안전사고에 대비해, 시군별 위험도를 분석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필요한 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GPR(지하투과레이더) 장비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현장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지반 붕괴와 싱크홀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각 시군별로 위험지역을 선정, 집중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하 작업장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현장 근로자 교육과 안전관리 감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경기도는 지하공사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전면 점검하고, 위험요소가 발견될 경우 즉각적인 보완 조치와 함께 GPR 장비 등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 현장에서는 구조대와 소방당국, 경찰 등이 합동으로 사고 원인 조사와 추가 안전조치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는 사고 수습과 함께 유가족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지하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해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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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김동연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 김나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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