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세계] 최대호 안양시장이 제29회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안양시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생활 속 환경 실천을 다짐하며,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최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안양시 간부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다짐을 나눴다”며 “환경의 날을 맞아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일상의 실천들이 지구를 지키는 출발점이 된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는 참석자들이 각자의 다짐을 4행시로 표현하며,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의지를 공유했다. 짧은 글귀 속에는 각자의 진심이 담겨 있었고, 서로의 실천 약속을 확인하며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최 시장은 “텀블러 사용, 분리배출, 일회용품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처럼 아주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환경은 누군가의 몫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책임져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다짐이 내일의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안양시부터 먼저 움직이겠다. 시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안양,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평소에도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쓰레기 감량을 위한 정책 확대, 전기차·수소차 인프라 확대, 도시숲 조성 등 환경보호와 관련된 다각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간부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실천 다짐은 이러한 시정 방향성과도 맞물리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환경 전문가들은 “지자체 수장의 강한 의지와 간부공무원들의 솔선수범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끄는 데 중요한 촉매제”라며 “행정이 먼저 모범을 보일 때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환경부는 올해 환경의 날 슬로건으로 ‘지속가능한 지구, 함께 만드는 미래’를 제시하며, 지방정부와 시민 모두의 참여를 강조했다. 안양시의 이번 실천 다짐은 이에 부응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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