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세계]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이른바 '통 큰 세일'을 시작했다. 김 시장은 6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비를 독려하며 “저도 오늘 점심은 전통시장에서 먹고, 돌려받은 상품권으로 차도 한잔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성시는 오는 29일까지 전통시장과 골목상점가에서 사용한 결제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전통시장 소비촉진 환급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캠페인은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하고 지역 자영업자의 매출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현금영수증 또는 카드 결제를 통해 일정 금액 이상을 지출하면 선물도 증정해 시민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김 시장은 이날 점심식사로 한중일 음식축제 당시 전통시장 요리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오츠키’에서 연어덮밥을 선택했다. 해당 식당은 안성맞춤시장 안에 위치해 있으며, 행사 기간 중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명소다.
그러면서 “지나가는 시민들과 인사 나누며 먹는 식사는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맛은 물론이고 분위기도 최고였죠”라며 “예약하지 않으면 식사 기회를 놓칠 수도 있을 만큼 인기 있는 식당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소비 장려를 넘어 지역 공동체 활성화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안성시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왔으며, 이번 환급 이벤트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전통시장의 정취와 함께 시민과 상인 간의 유대감도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김 시장의 참여로 분위기가 한층 살아났다”며 “현장에서 식사를 하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모습이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시민 반응도 긍정적이다. 시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20% 환급은 적지 않은 혜택”이라며 “자주 이용하던 시장이 더 활기차져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안성시는 향후에도 이러한 현장 중심 소비진작 행사를 정기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김 시장은 “시민과 함께 걷는 경제 회복의 길, 그 출발은 시장 골목부터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민과 직접 호흡하는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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