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세계] 양평군이 주말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체육 행사를 펼치며 ‘매력양평’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제27회 양평이봉주남한강마라톤대회와 함께 각종 전시, 나눔 행사, 생활체육 대회가 군 전역에서 진행되며 지역 곳곳이 활기와 열기로 가득 찼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맑고 푸른 남한강을 따라 전국의 마라토너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힘차게 달리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이번 행사가 참가자들에게는 뜻깊은 추억이 되고, 양평의 자연과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제27회 양평이봉주남한강마라톤대회’는 경인일보와 양평군이 공동 주최한 가운데, 양평을 대표하는 스포츠 행사로 전국 마라토너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치러졌다. 참가자들은 남한강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코스를 달리며 자연과 어우러진 ‘스포츠 관광도시’ 양평의 진면목을 만끽했다.
양평군은 최근 몇 년간 ‘문화·예술·레포츠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각 읍면별 체육 인프라 확충에 힘써왔다. 현재 군 전역에는 12개의 레포츠공원이 조성돼 있고, 이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이날 양평군 곳곳에서는 마라톤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양평아프리카박물관에서는 ‘아트전시 플리마켓’이 열려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예술의 향기를 선사했다. 개군면 영광교회에서는 어르신을 초청한 효도잔치가 마련돼 세대 간 정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생활체육 분야에서도 열기가 뜨거웠다. ‘양평군수배 전국배드민턴대회’와 ‘이함캠퍼스 폴란드포스터 디자인대회’가 잇달아 개최되며 참가자들의 열정이 빛났다. 65연합회 회갑연과 청년협동조합 운영위원회도 같은 날 열려 지역 공동체의 단합과 세대통합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원정 경기로 열린 K3리그 12라운드에서 양평FC는 전북현대를 상대로 1대2로 아쉽게 패했다. 전 군수는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양평의 이름을 빛내줄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세계 / 김나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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