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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시의회 권봉수 의원 |
[이코노미세계] 구리시의회 권봉수 의원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구리 이전 중단 발표와 관련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며 구리시의 미래를 위한 결단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2월 24일 열린 제34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서울 편입과 GH 이전은 병행이 불가능하다"며 백경현 구리시장에게 명확한 선택을 요구했다.
권봉수 의원은 경기주택도시공사의 구리 이전 중단 소식이 전해진 후 시민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그리고 "구리 시민들은 마치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듯 당혹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21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GH 이전 사업이 느리지만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었던 만큼, 이번 발표는 시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고 지적했다.
이날 권 의원은 백경현 시장에게 두 가지 사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구리시에 GH를 유치할 것인지, 아니면 서울 오세훈 시장의 선택만을 기다리며 실현 가능성도 불투명한 서울 편입을 고집할 것인지 이제는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 편입 논의의 불확실성을 지적하며 "서울 편입은 현재 논의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실현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다. 또 "19만 구리 시민들이 경기도 발표의 충격에서 벗어나 안심할 수 있도록 구리시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봉수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백경현 시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백 시장님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며, "구리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구리시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사안은 구리시의 향후 도시 발전 방향과 직결된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H 이전 중단 발표 이후 서울 편입 논의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백경현 시장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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