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세계] 정명근 화성시장이 17일, 국내 대표 생활환경 가전기업인 SK매직 화성공장을 방문해 첨단 기술 현장을 둘러보고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마시는 물과 공기질 등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책임지는 기업답게 SK매직은 인간 중심 기술로 건강하고 스마트한 일상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방문 소감을 밝혔다.
SK매직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 밀착형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이번 화성공장 방문에서 주목받은 기술은 자사 고유의 인공지능 기반 ‘나무엑스(NAMUX)’ 기술이었다. 이 기술은 사용자 환경을 스스로 분석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기술로, 생활 편의성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시장은 “나무엑스 기술을 비롯해 SK매직이 시도하는 다양한 기술 혁신은 빠르게 성장하는 화성시의 도시 비전과도 유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더 많은 기술 혁신과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수도권 서남부의 산업 중심지로, 첨단 제조업과 R&D 기반의 기업 유치에 힘쓰고 있다. SK매직처럼 기술과 환경을 융합한 생활가전 기업은 지역 내 청년 고용 및 협력 산업 육성에 있어 전략적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날 정 시장의 방문은 지역 산업생태계 전반에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SK매직은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선언하고, 지역 기반의 사회공헌과 친환경 기술개발을 핵심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화성공장 또한 생산 효율성과 친환경 공정 구현을 병행하며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화성시와 SK매직 간의 동반 성장은 단순한 산업 협력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AI·친환경 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산업 모델은 향후 화성시의 도시 정체성을 규정짓는 또 하나의 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명근 시장의 이번 행보는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한 ‘기술·일자리·환경’ 삼박자 도시 비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저작권자ⓒ 이코노미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