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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매매집결지 폐쇄 거점시설 전경. |
[이코노미세계] 파주시가 성매매 근절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를 내놓았다. 파주시는 이달부터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목표로 한 거점시설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성착취를 근절하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섰다. 이번 거점시설 운영은 성매매집결지 폐쇄 원년의 기폭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 거점시설, 성매매 근절을 위한 전진기지로 탄생 -
파주시는 지난해 3월 성매매집결지 내 핵심 건물을 매입한 후, 9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거점시설을 완성했다. 해당 시설은 총 3층 규모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층은 성매매 근절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1층은 민·관·경(민간·행정·경찰) 합동 사무실로 운영되며, 성매수 행위를 감시하는 상시 체계를 구축한다. 2층은 반(反)성매매 교육 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며, 시민들에게 성착취의 심각성과 근절 필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3층은 여행길 교육 및 각종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공유오피스 형태로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시설 구성은 시민들이 직접 집결지를 방문하고 변화의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보다 효과적으로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김경일 시장, "따뜻한 온기로 채워질 공간으로 변화될 것" -
김경일 파주시장은 거점시설 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거점시설의 본격적인 운영이 성매매집결지 폐쇄 원년의 기폭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성매매집결지에서 자행되는 불법적·폭력적 성착취를 비워내고, 시민들의 따뜻한 온기로 가득 채우며 행복을 서로 나누는 공간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이번 거점시설 운영이 단순히 물리적 공간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인식 개선과 시민 참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성매매집결지 폐쇄, 시민과 함께하는 도전 -
파주시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행정적 조치를 넘어선다. 성착취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거점시설은 단순히 감시와 교육의 역할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파주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감시 체계를 유지하며, 반(反)성매매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성착취 문제 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지역 주민들과 협력하여 집결지를 새로운 문화와 행복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 새로운 시작, 모두가 함께 만드는 변화 -
이번 거점시설 운영은 파주시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성착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행정기관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 파주시는 이러한 협력을 통해 집결지 폐쇄라는 목표를 실현하고, 새로운 희망과 온기를 불어넣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파주시의 도전은 이제 막 시작됐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해질 때, 이 도전은 더욱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성착취 문제 해결과 집결지 폐쇄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파주시의 발걸음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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