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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라 안성시장. [사진= 김보라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김보라 안성시장이 고(故) 백기완 선생의 4주기를 맞아 추모의 뜻을 전하며, 정의와 민주주의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김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만에 백기완 선생님을 뵈었다"며 촛불집회에 참석한 소회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백기완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는 영상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라가 위험에 처할 때, 정의가 불의에 공격받을 때 민중들이 목청 높여 부른 '님을 위한 행진곡'은 백기완 선생께서 쓴 시 구절에 곡을 붙인 노래"라며, 이 노래가 가진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김 시장은 20대 시절 군부독재정권에 맞서 싸웠던 기억을 회상하며, "그때 '나는 죽어 먼저 가니 산자여 따르라'는 가사에서 느꼈던 뜨거운 감정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분노를 표하며, "광화문에서 다시 이 노래를 불러야 하는 지금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백기완 선생이 남긴 유산에 대해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아가자던 뜨거운 맹세를 되새긴다"며, "백기완 선생님께서 하늘나라에서 편안하시길 바란다. 살아있는 우리가 그 뜻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백기완 선생은 민주화 운동과 사회 정의를 위해 헌신한 인물로, 그의 시 '묏비나리'는 '님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로 쓰이며 한국 현대사의 상징적인 노래로 자리 잡았다. 김 시장의 이번 발언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큰 울림을 주고 있다.
한편, 김보라 시장은 안성시민들과 함께 촛불집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현안 문제 해결과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김 시장의 이러한 행보는 지역 정치인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시민들과 함께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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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김보라 페이스북 캡쳐] |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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