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세계] 하남시가 이현재 시장 취임 3주년을 맞아 도약과 혁신의 길을 걷고 있다. 2022년 6월 1일, 하남시장에 당선된 그는 “하남시민을 섬기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해 지난 3년간 쉼 없이 시정을 이끌었다. 이 시장은 3년간의 시간을 “귀중한 봉사의 기회”라고 돌아봤으며, 시민과의 소통과 정직한 행정, 미래 대비 도시기반 구축에 주력해왔다.
실제로 하남시는 지자체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고, 최근 조사에서는 시민 만족도가 79.2%에 달하는 등 민선 8기 지방정부 가운데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줬다.
이현재 시장은 7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년의 소회를 밝히며 “하남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변함없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밝힌 시정 철학의 핵심은 ‘시민 중심’이다. 시청을 방문한 민원인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시민과의 대화’는 매주 정례화됐고,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확인하는 ‘찾아가는 행정’도 확대됐다.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도 힘썼다. 교통망 확충, 공공인프라 확대, 주거 안정 정책 등 실생활과 맞닿은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전개됐다. 특히, 하남시의 주요 교통 숙원사업이었던 지하철 3호선 연장 논의와 교산신도시 기반시설 계획 조정 등은 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진전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하남시가 거둔 성과는 단순한 행정 수치가 아니다. 시민이 실제로 체감한 변화로 이어졌기에 의미가 있다.
2023년과 2024년, 하남시는 대통령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전례 없는 기록으로, 중앙정부가 시행한 ‘지방정부 혁신평가’와 ‘지역발전 전략 추진 성과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결과다. 이와 함께 진행된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는 ‘행정 신뢰도’, ‘시정 투명성’, ‘생활 만족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종합 만족도 79.2%를 기록했다.
행정전문가들은 이같은 수치를 “하남시가 단기간에 구조적 전환에 성공한 드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경기연구원 관계자는 “하남시는 계획도시와 성장도시의 균형을 민선 8기에서 구현하고 있다”며 “시장 개인의 브랜드보다는 시정 전반의 품격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이현재 시장의 시정 운영방식은 한마디로 ‘현장주의’다. 그는 공약 실행과정에서 “서류보다 현장, 계획보다 실행”을 강조해왔다. 실제로 하남시의 8기 공약사업 100여 개 중 상당수가 가시적인 진전을 보이며 행정과 시민 간의 신뢰를 다지는 기반이 됐다.
특히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정책과 돌봄 시스템은 하남시 특유의 ‘정주 여건’ 개선과 맞물려 주목받았다. 다문화가정, 고령층, 장애인 지원 확대 등은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또, 청년정책과 문화도시 지정 준비 등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하남시 미사동에 거주하는 정은지(42) 씨는 “예전보다 시청과 가까워진 느낌이다. 불편한 점을 건의하면 반영되는 속도가 빨라졌다”며 “행정이란 게 원래 느리다고 생각했는데, 하남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를 ‘변화의 중심’에서 ‘미래도시의 표준’으로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수도권 동부 중심의 위상 확보, 국책사업과의 연계 추진, 친환경 스마트도시 구축 등 큰 그림도 구체화되고 있다.
이 시장은 “하남시는 잠재력이 풍부한 도시이며, 이제는 인근 도시와의 경쟁을 넘어 글로벌 도시 모델로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단 없는 개혁과 정직한 행정, 시민과의 약속을 바탕으로 하남시의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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