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세계]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화성시 곳곳에서는 따뜻한 온정과 꼼꼼한 행정이 시민들의 삶을 지키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컨디션이 괜찮으신지 걱정이 많이 된다”고 안부를 전하며, 무더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음을 밝혔다.
정 시장은 “재해나 재난은 특히 어르신이나 취약계층에게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온다”며 “이럴수록 더 많이 챙기고,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메시지는 단순한 공감 표현을 넘어서 실제 정책과 현장 행보로 이어지고 있다.
무더위가 극심했던 지난주, 정 시장은 야외 기온이 38도까지 오른 가운데 동탄4동 일대를 돌며 스마트 버스정류장과 간이 이동노동자 쉼터를 점검했다. 이 정류장은 냉방 기능을 갖춘 스마트형으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이동노동자를 위한 간이 쉼터도 운영되며, 무더위 속에서 노동하는 시민들의 건강을 고려한 배려가 돋보인다.
정 시장은 현장을 찾은 시민들과 짧은 인사를 나누며 “이렇게 더운 날씨에도 일상은 계속된다. 시민들께서 잠시라도 시원하게 숨을 고르실 수 있어 다행”이라며 “더 많은 쉼터와 보호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폭염뿐 아니라 수해 복구에도 화성시민들의 참여와 연대는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화성시 동탄4동 사회단체협의회와 주민자치회는 자매결연도시인 경남 합천군을 직접 찾아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합천의 상황을 접한 후 자발적으로 조직된 이번 봉사활동은 ‘이웃을 생각하는 시민 정신’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정 시장은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자매도시를 생각해 먼저 손을 내미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무더운 날씨 속 고생이 많으시겠지만 건강히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감사를 전했다.
화성시는 현재 ‘폭염 대응 3중 전략’을 통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 확대 운영, 폭염 취약계층 대상 물품 지원, 그리고 현장 점검 강화가 그것이다.
시는 현재 관내 경로당, 주민센터, 도서관 등을 활용해 무더위 쉼터 120여 곳을 운영 중이며, 독거노인 및 거동이 불편한 시민에게는 냉방용품과 생수, 식료품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또 주기적인 방문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무엇보다 현장을 중시하는 정 시장의 행보가 눈에 띈다. 그는 단순한 지시보다는 직접 찾아가 시민과 대화하며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하는 방식을 고수해 왔다. 이번 폭염 대응 역시 그러한 리더십의 연장선에 있다.
화성시는 단순한 복지 행정에서 나아가, 시민의 ‘회복 탄력성’을 키우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는 무더위 속 일하는 이동노동자, 수해현장으로 달려간 봉사자, 그리고 일상에서 묵묵히 살아가는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도시의 모습이기도 하다.
정 시장은 마지막으로 “무더위 속에서도 몸과 마음이 지치지 않도록 건강을 꼭 챙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삶 속에 필요한 정책을 현장에서 먼저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세계 / 김나경 기자 bmk88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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