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세계] 평택시가 다양한 세계 문화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세계문화주간’의 일환으로, ‘베트남문화주간’이 6월 20일부터 26일까지 배다리도서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베트남문화주간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시민들과 나누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베트남의 전통과 현재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막식은 20일 오전 배다리도서관에서 열렸으며, 부호(Vu Ho) 주한 베트남 대사,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이병진‧김현정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평택은 다문화 도시로서 아시아 국가들과의 문화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 간의 상호이해가 한층 더 깊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베트남 전통모자 ‘농라(Nón Lá)’ 만들기 체험 ▲베트남 전통 음식 시식 ▲전통 악기 연주 및 전통놀이 체험 ▲사진전·도서전시 등 베트남 문화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됐다. 특히 21일 토요일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대규모 문화 체험 행사가 예정돼 있어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전통 의상도 입어보고 베트남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어서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멀리 가지 않아도 세계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이번 베트남문화주간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소개하는 ‘세계문화주간’을 정례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이코노미세계 / 오정희 기자 oknaj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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