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세계] 제15회 한마음 시각장애인 생활체육대회가 11일 남양주에서 열리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은 "참가자들의 열정과 도전이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며 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과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남양주시지회가 공동 주관하고, 다수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원활한 운영을 도왔다. 시각장애인 선수들은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며 체육을 통한 자아 실현과 사회 참여의 의지를 표출했다.
조 의장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회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무엇보다 선수 여러분의 뜨거운 함성과 열정은 현장에서 직접 느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큰 감동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 나아가는 자리였다”며 “시각장애인 선수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우리 사회가 본받아야 할 자세”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 의장은 장애인 체육 활성화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하며, "장애를 가진 시민들이 체육 활동에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남양주시의회는 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체육은 단지 건강을 위한 수단을 넘어서 사회적 통합과 포용을 이끄는 강력한 도구"라며 “포용과 배려의 사회가 진정한 공동체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자원봉사자는 “참가자분들이 보여주는 투지에 오히려 제가 더 큰 용기를 얻었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대부분은 “장애를 뛰어넘는 성취감”을 입 모아 전하며, 체육이 가져다주는 자존감 회복과 사회 참여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조 의장은 “도전하는 선수 한 분 한 분의 용기가 진정한 승리”라며 “일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이야말로 우리 사회 전체에 커다란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의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쌓은 소중한 추억이 선수 여러분의 삶에 큰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여러분이 꿈꾸는 길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시각장애인 당사자뿐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가 함께 참여하고 응원한 자리로, 체육이 단순한 활동을 넘어 공감과 화합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이코노미세계 / 김나경 기자 bmk8899@naver.com
[저작권자ⓒ 이코노미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