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세계] "현장에 답이 있다." 지방자치의 핵심 가치로 꼽히는 주민 참여가 행정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던 시대를 넘어 주민이 직접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주민총회'가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동과 백운동 주민총회에 잇따라 참석해 주민들과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이 곧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민총회는 단순한 행사나 보고회가 아니다.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주민자치의 핵심 과정이다. 생활환경 개선부터 교통, 문화, 복지, 안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제가 주민들의 손으로 결정된다.
이 시장이 찾은 이동 역시 이러한 주민 참여가 활발한 지역이다. 이동은 한대앞역을 중심으로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교육·상업·문화시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이다. 도시의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주민들의 정책 제안 역시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된다.
이민근 시장은 "주민들께서 직접 제안해 주시는 마을 의제 하나하나가 더 큰 변화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출발점"이라며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함께 해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행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확대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과거 민원 해결 중심의 소통에서 벗어나 정책 수립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행정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장 역시 주민총회를 통해 생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시정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으로 주민 여러분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이동의 발전과 중단 없는 안산의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열린 백운동 주민총회 역시 지역의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백운동은 현재 안산시에서 도시환경 변화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지역 가운데 하나다.
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관산체육문화센터 조성, 백운공원 재정비, 안산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 안산선 지하화 등 굵직한 사업들이 추진되면서 도시 경쟁력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도시개발은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사업이 아니다. 교통과 문화, 교육, 생활환경이 함께 개선될 때 주민들의 삶의 질도 높아질 수 있다. 백운동 주민들이 주민총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이유 역시 개발 과정에서 주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민근 시장은 "주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이 모여 백운동의 변화를 만들고 더 나아가 안산의 미래를 만들어 간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주민 참여 행정이 단순한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점을 보여준다.
도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정책 추진력과 함께 주민들의 공감과 참여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재건축이나 교통 인프라 구축처럼 장기간 추진되는 사업일수록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은 더욱 중요하다.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분히 반영할 때 갈등을 줄이고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지방자치가 성숙할수록 주민 참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행정이 주민과 함께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과정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진다. 이번 이동과 백운동 주민총회 역시 주민들의 생활 속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산시는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생활밀착형 정책을 확대하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도시 발전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작은 의견 하나가 지역의 변화를 만들고, 그 변화가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된다. 주민총회는 바로 그 출발점이며, 안산시가 추구하는 '현장 중심 행정'의 핵심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코노미세계 / 조금석 기자 press1@economywor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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